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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을 갖다가 돌아오는 차안에서 먹구름이 한가득
푸른 하늘을 감싸며 다가오는 모양을 본다.
멍청하게 창에 비춰진 하늘을 손가락으로 따라 그려 가다보면
어느새 맑기만한 하늘과 마주한다.

가끔은 필요하다.
맑은 하늘이 맑아 보이는건
저 어두컴컴한 먹구름이 있기에
저 어둡고 음슴한 먹구름때가 다가오기에
우리는 느끼는것이다.

지금당장 내 삶이 캄캄한 어둠속이라고 해도
분명히 좋은 날이 있었기 때문에
그 어둠속을 불행하다 느끼며
다시 한번 좋은 날을 꿈꾸며 살아갈수 있는 것이다.

사랑을 해보지 않은 사람은
연인들의 다정한 애정행각을 이해할수 없다.
이별을 해보지 않은 사람은
헤어지고 난후 실의에 빠진 사람을 이해할수 없다.

내가 겪어보지 못한 것에 대해서
왈가왈부 떠드는 사람들의 개소리는 듣고 싶지 않다.
아파본자만이 아픈사람의 마음을 진심으로 위로할수있고
행복해본 자 만이 행복한 사람의 기분을 느낄수 있다.

책과 영화 티비속에서 보여지는 남들의 삶에 대해서
그것을 단지 보고 듣는것만으로 판단해서는 안된다.
자기 자신이 겪지 않았다면
그 사람의 행동에대해서 손가락질 해서는 안된다.

결과에는 이유가 있고,
그 결과가 아무리 바보 같고 욕을 먹을결과라 해도
그 이유속에서 그 결과를 낸 사람의 행동과 마음을
탓할수 없는것이다.

누구였더라, Jam이 였었나?
이런 나의 생각을 풀어냈을때 나에게 물어왔다.
"살인자, 강간범 등의 흉악범들의 결과에대해 손가락질 해서도 안되냐?"
파렴치한의 행동 도의와 인의를 벗어난 행동
분명 사람들에게 욕을 먹을만한 행동 그리고 결과
그것에 대해서 그들은 심판 받는다.

그 형벌이 죄에 비해 미미 하더라도 결론은
그들은 그만큼의 아픔을 겪게 되어있다.
"그들의 죄는 사라지지 않고, 그들의 죄는 그 자신이 가장 잘알것이다"
라는 말로 종결 지었다.

jam은 고개를 갸웃거렷고,
이해할수 없는 설명이라며 따지고 들었지만
나의 죄는 내 마음속에서 가장 선명하게 그리고
가장 잔인한 방법으로 나의 인격과 부딪힐것이다.

죄의식이 없는 살인마들의 경우
분명 어릴적 혹은 살아오면서
무언가의 문제에 장기간 노출되어 있는것을 알수있다.
그저 생기는 범죄는 없고,
그저 생기는 흉학범 또한 없다.

사회가 만들어 내고
그 부모가 만들어 내고
우리 자신의 무책임한 시선이 만들어 낸다.

오늘은 주저리주저리 떠들어 대는거 같다.
그냥 이런 얘기가 하고싶었다.

남의 불행에 대해서
가짢은 동정심으로 새치혀를 놀리는 모습에 질려 버렸다.
그런 동정심으로 놀릴 새치혀는
제발 당신 자신을 위해 썻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있다.

그리고 한마디 덧 붙이자면


go the hell

by 보리양 | 2009/10/18 07:53 | `Olle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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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 금요일 AM 02시
안경군과 인상, 진선언니와 나는 미친듯이 술을 먹고 놀고있었다.
양주+맥주 소주+맥주 마지막 삼차는 가라오케에서
간단히 맥주만 마시고 가자~
이 생각으로 놀던중, 사건이 뻥 터졋다.

오른쪽 엄지손가락과 탬버린이 부딪히다.
처음엔 괜찮았는데  손가락에서 피가 펑펑 쏟아졌다.
진선언니 혼비 백산 안경군 역시 당황하고
급한대로 홍익병원 응급실로 고고~

식염수로 닦아내고 열심히 뒤집어 보더니 2시간동안 진찰 결과는
9시에 다시오세요 장난치냐?
다시 이대목동병원 응급실로 고고~
거기서는 사진찍고 식염수로 닦아 내고
진찰결과 인대파열
오전 8시 이후 교수님과 통화후에
수술일정 잡을 수 있음
12시간 내에 수술하지 않으면 엄지손가락 ㅄ 되는거임

결국은 미세혈관 수술할수있는 2차 의료기관 찾아서
소견서 받아서 고고~
영등포 서울 성모 병원에서
8시 수술 들어가서 9시20분 끝났다.

하루종일 미친듯이 달렸다.

미용하는 언니 오른손이 다쳤다.
ㅆㅂ...
욕나온다.

결론은 인대파열이 아니고
힘줄파열
입원치료 4주 물리치료 3주
합이 7주~

수술은 성공적..

금요일부터 지금까지 밤새고
금냥와서
체인지 했다.

피곤피곤 _

오늘 새벽에 다시 가봐야지 ~

일단 찜질방가서 존내 씻고,
병원냄새 토해!

by 보리양 | 2009/10/17 10:16 | `Me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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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울다 보니까 아무도 없더라.
위로 해주던 친구도, 토닥여주던 가족도
같이 울어주던 너도..

혼자 우는거 청승 맞아서 싫은데
울어도 울어도, 계속 눈물이 나와서


이 눈물,
너를 향한 마지막 선물이야.

by 보리양 | 2009/10/14 04:45 | `Olle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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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울수있는데


당신은 지금
울수있나요?

아직도 꾹 참고 있어요?
나에게 미안해서 울지도 못하고
가슴에 차곡차곡 쌓아놓고 있어요?

울어도 되요.

이제그만
잊어도 되요.

by 보리양 | 2009/10/14 04:43 | `Olle | 트랙백 | 덧글(2)

근황



요즘 날씨가 급 추워졌다.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먼저 옷을껴입는다~ 주섬주섬
머리는 엉망진창 볼따구엔 허옇게 침흘린 자욱
어깨나 허리가 뻐근하다. 이러다가 정말 뼈가 나가버릴지도 모른다는 생각 30초

하는 일없이 빈둥거렸다.
모든것이 귀찮아져서
밥도 먹는둥 마는둥
잠도 자는중 마는둥

뭔가를 읽고 보고 듣는다.

근 일주일의 생활은 거의 이 세가지의 패턴만이 존재한다.

한번씩 퓨즈가 나가면 나오는 이상행동 덕에
정규직은 꿈꿀수도 없고
집에 있다간 구박덩이가 되고만다.

혼자나와 산지도 6년차 정도 된듯.
그 기간은 내게 가족에 대해 생각하게 해준다.
지금역시 딱히 소중하고 애절하다기 보다는

고마운사람들 내 편인 사람들
미안하고 죄송스러운 마음이 드는..
그런 존재다.

처음 집을 얻어 나갈때보다는 많이 발전 된 생각
한살 한살 먹어 가다 보니까
그시기에 어른들의 말들이 행동이
이해가 가는거다.
나름대로 상처를 받아 왔었던 것이다.
이것에대해 저것에 대해..

다음주면 이사를 한다.
이제 돌아온 퓨즈가 다행스럽다
당일날 까지도 그 상태엿다면
분명 추운날길거리에서 멍하니
뭔가를 생각하고 있었을 거다.

by 보리양 | 2009/10/14 02:52 | `Me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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